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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컴퓨터를 처음 받아 보고 기쁨보다는 이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검정색 화면에 녹색 글자 그속에서 깜빡이는 무언가에서 나오는 글자들.. 그렇게 우리는 신세상에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커더란 디스크라는 것에 게임을 넣고 판매를 한 아저씨는 테트리스는 내게 그당시 돈으로 2천원 정도에 팔았던 것 같다. 그걸 사고 너무 하고 싶어서 다른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던 때가 떠오른다.
지금은 다른 세상이다. 한정적인 컴퓨터 화면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컴퓨터 화면이다. 어떻게 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틀을 이곳에 갇히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디스크에 저장하던 공간은 거대하고 정말 커다란 컴퓨터 내 공간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분류는 새로운 폴더. 새폴더를 만들면 되는데...
어디까지 폴더를 만들어 보셨는가?
얼마나 많은 양의 폴더를 만들어 봤냐는 질문이다. 폴더를 생성할때마다 이름이 새롭게 생성되고 바뀐다. 어디서 들어보지 못했던 이름들이 생성된다. 재밌기도 하다. 그중에 하나 직빡구리.
직관적이고 공격적이다. 이 순서에서 내가 서있는 곳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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